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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학기초에 하는 오픈 하우스..
엘리 때는 오픈 하우스는 말 그대로 학교를 보여주고, 아이들이 자기가 한것을 보여주는..
가족이 다 함께 가는 그런 날이었다.. 미들의 오픈하우스는 커리큘럼 나잇(Curriculum night)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다...
미들의 오픈 하우스는 아이들의 클래스 순서대로
부모들이 클래스에 들어가는 거다.. 1교시 교실로 들어가면..
아이들이 자기 이름이 적힌 쪽지에 자기 시간표와 선생님 이름, 그리고 교실 넘버를 적어두었다.
그걸 들고 교실을 찾아다니는 것이다.
단, 시간은 10분.. 이동시간 4분.. (아이들은 수업 시간 50분 이동시간 5분)
샘들은 10분 이내에 자기가 일년간 어떻게 가르치고, 어떻게 점수를 주며, 교실 내에서 어떤 행동은 되고 안 되는지..
그리고 언제든지 자기에게 연락을 하라면서 이야기 해주기 위해서.. 정말 속사포처럼 말을 한다. (것도 영어로.. 쩝)
하긴 10분 안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려면 힘들기도 할 듯.. 그래서 샘들이 강조하는 말..
수업 시간에는 절대로 이렇게 빨리 말 안 한다!!! ^^;;;
그렇게 6교실을 돌고 나면..
간단한 음료와 간식 (주로 애플 사이더와 미니 도넛)이 PTA에서 준비해서 카페테리아에 놓여지고..
서로 아는 학부모들을 만나서 수다 떨며 그 시간을 즐긴다...
해마다 해오던 거라.. 가 봤자 별거 없을 거라는 생각도 있지만.. ^^;;
그래도 아이 학교 생활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을 보여주는 방법이기도 하기 때문에...
올해도 나는 혼자서 씩씩하게 갔다 왔다.. 숙제 하는 기분으로...
